미국의 소비자단체들이 구글이 애드몹 인수를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드몹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구글은 최근 아이폰 등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을 겨냥한 광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애드몹을 7억5천만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연방무역위원회(FTC)는 이 계약의 정당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주 FTC는 구글에 애드몹 인수 관련 정보를 요구했다.
미국의 소비자 단체인 디지털 민주주의 센터와 컨슈머 와치도그는 이날 FTC에 구글의 애드몹 인수를 막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공동 서한을 보냈다.
구글이 애드몹 인수함으로써 모바일 광고 시장의 지배력이 구글에 집중될 것이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해로울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IDC는 구글이 애드몹을 인수하면 시장점유율 30~40%에 달하는 가장 큰 모바일 광고 업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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