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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계, LG텔레콤 합병인가에 '공정경쟁' 기대


LG텔레콤과 LG데이콤, LG파워콤 등 3사의 합병을 방송통신위원회가 인가하고, LG텔레콤이 초당과금제 도입 의지를 내비침에 따라 경쟁사들은 '공정경쟁'의 환경이 자리잡히길 기대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4일 오전 원안대로 LG 통신3사의 합병을 승인하자 우선 LG 통신 3사를 대표해 LG텔레콤이 "원안대로 의결된 것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LG 통신3사는 "방통위의 합병인가 결정은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유무선 통신 및 방송통신 융합시장에서 다양해지고 있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경쟁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취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LG 통신3사는 "방통위 결정에 따라 합병 인가조건의 시행방안을 마련해 이행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합병절차를 마무리 짓고 오는 2010년 1월 1일 통합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 LG텔레콤이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전후방 연관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한국전력과 특정통신사업자에 의한 스마트그리드 사업 분야에서의 타 사업자 배제여부 지속 감시 방침' 의견에 이어, 방통위에서도 스마트그리드 분야 경쟁 환경 조성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점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KT는 향후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조치가 논의되기를 기대하는 동시에 농어촌 광대역통합망(BcN) 투자, 무선인터넷 망 개방 등이 성실히 시행돼 통신시장의 건전한 투자와 공정한 경쟁환경이 조성될 것을 희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G가 원래 유선부문에서 SK 통신그룹보다 경쟁력이 높았고 이번 합병을 계기로 유무선 경쟁력이 강화되는 만큼, 향후 통신시장이 공정경쟁을 통한 소비자 편익이 높아질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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