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민주당 "4대강은 대운하 1차사업"


"낙동강 평균 수심 7.4m, 대운하 계획과 일치"

민주당 소속 국회 예결위원들이 4대강 사업에 대해 '대운하 의혹 사업'을 넘어서 '대운하 1차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이시종 의원은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발표한 4대강 마스터플랜을 보면 서해 바다를 통해 중국과 뱃길을 연결하겠다는 경인운하의 수심이 6.3m 에 불과한데 낙동강 334km의 평균수심은 7.4m"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한강 하류인 여의도, 용산 유역의 수심이 5m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낙동강 평균 수심을 7.4m로 하는 이유는 명백하다"면서 "수심 6.3m에 불과한 경인운하에 투입될 배는 4~5천톤 급으로 배 길이가 최대 135m에 달하며 컨테이너 235teu를 실어 나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4대강 사업이 운하가 아니라는 이유로 '일정한 수심이 유지돼야 하고 갑문이 필요한데 낙동강은 수심이 들쭉날쭉하고 갑문이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낙동강의 경우 하구둑에서 칠곡보까지 193km는 평균수심 8.9m, 상류지역인 칠곡보에서 영강까지 73km는 7.4m 이상으로 일정하게 계획됐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전문가들의 말을 들어보면 가동보는 필요한 시점에 언제든 보강시설을 통해 갑문시설로 전환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대운하 계획과 비교해도 낙동강 운하 구간은 267km로 평균수심을 7.4m 이상으로 유지되는 4대강 마스터플랜 사업계획과 일치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16번에 걸쳐 약속한 행복도시는 백지화하려 하면서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안한다고 했던 대운하는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서민들의 경제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계안정을 위한 모든 긴급 구호 예산을 삭감한 채 4대강 사업에 22조원을 쏟아 붓는 것은 누구에게도 불행한 일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와 한나라당이 4대강 올인 포기 선언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민주당 "4대강은 대운하 1차사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