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앞둔 온라인게임 제작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박관호 서수길)가 매출 1천억 클럽에 합류할 예정이다.
2일 위메이드 서수길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르의 전설2·3'의 안정적 매출을 기반으로 전 세계 온라인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위메이드는 지난 3분기까지 매출액 789억원(순이익 380억원)을 달성, 올해 창사 후 처음으로 매출 1천억원(순이익 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력 컨텐츠로 평가되는 '미르의 전설2'의 경우 올해 중국 내 누적 회원가입자 수가 2억명을 돌파했으며, 로열티 수입만도 올해 약 800억원에 달한다.
위메이드는 중국 온라인 게임시장의 성장세를 발판으로 내년에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아발론'과 3D MMORPG '창천'을 출시, 수익구조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국내 게임사 최초로 e-스포츠 프로게임단을 창단하고, 서비스 포털 '버디버디'를 인수하는 등 타 게임사들과 차별화된 행보로 브랜드 로열티를 구축하고 있다.
서 대표는 "게임 회사의 성공은 콘텐츠의 질과 양이 결정한다"며 "위메이드를 전 세계인 누구나 좋아하는,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기업으로 키워내고 싶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오는 3, 4일 기관 수요예측, 오는 9,10일 공모청약을 거쳐 18일 코스닥시장에 진출한다. 공모희망가는 6만~6만5천원이며, 상장주선인은 우리투자증권이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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