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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9개부처 세종시 옮겨도 주민들 할게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정부 9개부처를 옮긴다 하더라도 주민들은 할 게 없다"고 세종시 수정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진행된 '대통령과의 대화'에 출연해 "(세종시에)기업이 들어가면 (세종시)여기서 피해를 보고 보상을 작게 받고 나온 자제분들과 젊은 부부들도 일할 기회가 생긴다"며 유한식 연기군 군수와의 화상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민들을 위해서도 행정부처를 옮긴다고 하더라도 소득과 생산성이 발생해야 장사도하고 돈벌이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수정 의지를 거듭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행정수도가 온다고 했다가 반 쪼개서 온다고 하고 또 기업이 온다고 해놓고도 대안도 없으니 냉철하게 계산하기 전에 감정적으로 화가 날 수 밖에 없다"면서 "(주민들이)다 집어치우고 원안대로 하는 심정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유 군수에게 "(유 군수가)주민들의 대변자이긴 하지만 나라를 걱정해야 하는 의무도 있다"며 "무엇이 주민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 냉철하게 생각해야 하고, 정부의 대안이 나오면 이를 가지고 주민에 도움이 될지 검토를 해야 하는 것도 군수의 역할"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앞으로 새로운 자족도시가 되기 위해 우선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검토할 태니 유 군수는 정부를 믿어달라"며 "대안을 보고 원안이 낫겠다고 하면 그대가서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주문했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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