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문근영-김연아, '국민여동생' 스타일 비교

상큼 발랄한 성장 드라마로 인기를 끌고 있는 SBS '미남이시네요' 속 국민 여동생 역 유이에 대한 팬들의 사랑이 뜨겁다.

섹시함의 상징 '꿀벅지' 신드롬을 일으킨 유이가 이번에는 귀엽고 발랄한 '국민 여동생 스타일'로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극중 국민 여동생으로 등극한 유이의 스타일과 실제 국민 여동생인 문근영, 김연아의 스타일에는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을까?

▶ 미니원피스로 귀엽거나 캐주얼로 내추럴하거나

드라마 속 유이는 주로 소녀풍의 미니 원피스를 즐겨입는다. 특히 긴 다리와 균형 잡힌 몸매를 부각시킬 수 있는 무릎 위 길이의 스커트로 여성스러움과 큐트함을 동시에 발산한다.

미니멀한 디자인에 소녀풍의 디테일로 귀여움을 더했다. 거기에 플랫슈즈를 매치해 귀엽고 소녀다운 국민 여동생 역할을 완성한다.

오랫동안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받아온 문근영 역시 미니 원피스를 즐겨 입는다. 특히 최근에는 패션 스타일링을 통해 여동생에서 여성으로의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크지 않은 키에 매치한 미니 원피스는 문근영 특유의 깜찍한 매력을 충분히 발산시키면서도 한층 여성스럽다.

반면 김연아의 평소 패션은 스무살이라는 나이에 맞게 편안하고 활동성이 있는 스타일이다. 프린트 티셔츠에 청바지를 매치한 스타일은 꾸미지 않은 듯 내추럴한 모습이다. 하지만 골드와 같은 눈에 띄는 컬러나 화려한 디테일의 프린트로 의상에 포인트를 주는 것 또한 잊지 않는다.

▶ 깜찍한 미니 액세서리로 귀여운 매력 발산

유이, 문근영, 김연아 모두 액세서리 스타일링은 기본적으로 심플하고 과하지 않은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일치한다.

'블링블링' 볼드한 스타일보다는 귀여움을 보여줄 수 있는 미니 사이즈의 귀에 딱 붙는 귀고리나 귀 바로 밑으로 떨어지는 귀고리를 즐겨 착용하고 목걸이 또한 보일 듯 말 듯 내추럴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일러스by골든듀의 이상현 과장은 "미니사이즈의 리본 디테일로 장식된 귀고리와 보일 듯 말 듯한 목걸이는 꾸미지 않은 듯 친근한 느낌을 준다"며 "의상에 포인트를 줄 때는 볼드한 액세서리를 착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문근영의 경우 얇은 뱅글을 여러겹 레이어드한 뱅글을 선보이고, 드라마 속 유이는 빅 사이즈의 플라워 디테일의 반지로 의상에 포인트를 줘 소녀다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 청순함 더한 긴생머리 or 발랄하고 경쾌한 단발머리

유이와 김연아의 헤어스타일은 긴 생머리이다. 내추럴함이 느껴지는 긴 생머리를 통해 두 국민 여동생은 깜찍함과 함께 청순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준오헤어의 헤어스타일리스트 셜리는 "유이는 전체적으로 무거운 느낌의 롱 스트레이트 헤어로 얼굴 선을 가볍게 층을 내어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긴 생머리 헤어스타일과 함께 트레이드 마크인 번헤어(일명 상투머리)를 통해 깔끔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준다.

반면 문근영은 헤어스타일을 통해 자신이 가진 귀여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준오헤어의 셜리는 "문근영은 끝을 무겁게 자른 단발 머리에 바깥쪽으로 웨이브를 주어 경쾌하고 발랄한 모습을 연출했다"며 "앞머리가 눈썹 길이로 일자로 내린 뱅스타일은 귀여움을, 옆으로 넘긴 스타일로는 여성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