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3분기 순익이 32억 달러(주당 2.40달러)로 집계됐으며, 매출액은 236억 달러로 나타났다고 주요 외신들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IBM의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28억 달러 순익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고, 253억 달러 매출액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치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IBM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주당이익 2.38달러와 매출액 238억6천만 달러로 예측했다. 결과적으로 IBM은 월가의 전망치보다 매우 양호한 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
총마진도 지난해 43.3%보다 다소 개선된 45.1%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향상은 IBM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중인 고부가가치 산업, 즉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가 결실을 얻기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 실적을 살펴보면, 토털 글로벌 서비스 부문은 하드웨어 매출이 12% 감소한 39억 달러로 줄어들면서 지난해보다 7% 위축된 137억 달러로 집계됐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지난해보다 3% 줄어든 51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IBM의 핵심 소프트웨어 제품인 웹스피어 등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솔루션 영역은 오히려 2%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 사업 영역인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의 마진은 크게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마진은 32.1%, 서비스 마진은 14.9% 상승했다.
한편, IBM은 2009년 전체 순익 규모가 적어도 주당 9.70달러에서 9.85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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