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출시가 확정되지도 않은 애플의 태블릿 PC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외신들은 이 제품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과 함께 애플의 새 수익원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함께 내놓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파이퍼재프리는 애플이 10인치 크기의 키보드 없는 풀터치 스크린 PC인 '맥 태블릿'을 2010년 초 500~700달러의 가격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는 확실치 않다. 업계 일각에서는 올 가을에 700~800달러 가격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CNN은 지난 9일(현지시간) 키보드가 없는 태블릿 PC가 일부 매니아 층을 제외한 일반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간단한 e메일이나 트위터 메시지 작성 이상의 업무에는 무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데스크톱도, 스마트폰도 아닌 애매한 위치인데다 일반 넷북에 비해 저렴하지 않은 가격 등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 에이서의 경우 200달러대의 넷북을 공급하고 있다.
반면, e위크는 "이 제품이 넷북 시장을 흔들어 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파이퍼재프리는 애플이 내년 맥 태블릿을 200만대 판매해 12억달러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연 수익의 3%를 증대시키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맥 태블릿이 e북 리더기 시장을 위협할 것이라는 관측을 하기도 했다.
정작 애플은 이 제품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음에도 업계는 전망들이 쏟아내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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