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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비공개 정보, 무차별 노출"


시만텍 경고…"사용자 프로필에 그대로 보여"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에서 개인정보 노출 취약점이 발견돼 시정 조치됐다.

시만텍(www.symantec.com)은 25일 인기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Facebook)'에서 개인 정보 노출 관련 취약점이 발견, 온라인 상 개인 정보 제공 시 사용자 주의가 요구된다고 발표했다.

최근 페이스북 애호가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인 'FBHive'는 비공개로 설정된 정보까지 사용자 프로필에 표시되도록 하는 페이스북의 결함을 발견, 이를 입증하기 위해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등의 프로필을 직접 소셜 네트워킹과 언론 사이트에 게시했다.

현재 해당 결함은 해결된 상태이나 그 이전에 비공개로 설정된 계정의 개인정보라 할지라도 노출·악용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시만텍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페이스북의 취약점은 공격자들이 악성 코드를 실행하거나 사용자 시스템을 감염시키는 데 악용되지 않았으나, 비밀번호로 자주 사용되는 주거지, 성별, 정치 성향, 종교 성향, 생일, 출생지 등과 같은 기본적인 개인정보가 노출돼 사용자 신원 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만텍 측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생일이나 기타 중요한 정보를 입력하기 전에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며 "프라이버시 보호 설정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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