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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트위터로 수백만 달러 매출 기록


PC 제조사인 델이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트위터를 활용해 수백만 달러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델은 트위터 이용자 중 PC를 구매하려는 고객을 자사 웹 사이트로 유인해 PC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3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델은 2년 동안 트위터에 판매용 소프트웨어를 게시해왔으며, 6개월에 100만 달러 이상의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세계 2위 PC 제조사인 델에게 2년에 걸친 실적이 300만 달러라는 것은 매우 저조한 실적일 수 있다. 델은 올해 1분기에만 123억 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PC 제조사가 트위터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 한다.

트위터는 자사 사이트를 통해 기업들이 매출을 올려도 별도 수수료를 받고 있지 않다. 하지만 앞으로도 그러한 정책이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트위터가 오히려 기업을 대상으로 트위터를 판매 창구로 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유료화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비즈 스톤 트위터 창업자는 지난 달 트위터에 전문가를 위한 비즈니스용 서비스나 툴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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