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9시30분 경 숨졌다고 경찰이 공식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이날 봉하마을 자택 뒷산에서 비서관 1명과 산책을 하다 추락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뇌출혈 증상을 보였고,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노 전 대통령 사망 원인이 자살인지 실족사인지 정확한 경위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부인인 권양숙 여사의 소환 및 자신의 구속 여부에 대해 복잡한 심경을 나타낸 것으로 측근들은 전해왔었다.
검찰은 이날 오전 권 여사를 소환해 100만 달러와 40만 달러 추가 수수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 서거함에 따라 검찰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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