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올해 판매량이 전년대비 900%의 고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PC월드가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자료를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애플의 '아이폰'이 79% 성장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다음으로 높은 성장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은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와 1·2위를 다투며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 스마트폰이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폰이 무서운 속도로 아이폰을 따라잡고 있다.
스트래티직 애널리스틱스의 톰 강 상임 애널리스트는 "안드로이드는 빠른 속도로 이동통신사, 휴대폰 제조사,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탄탄한 지원을 얻고 있다"며 향후 2~3년간 안드로이드폰이 최고 인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첫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인 'T모바일 G1'은 지난해 10월 출시 이래 6개월만에 100만대가 판매됐다. 또 다수의 전세계 휴대폰 업체들이 조만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쏟아낼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I7500'를 오는 6월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안드로이드는 휴대폰 뿐 아니라 넷북 OS로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스카이톤이 3분기 경 안드로이드 넷북 '알파680'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며, 세계 1·2위 PC 업체들인 휴렛패커드(HP)와 델도 안드로이드 넷북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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