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김무성 원내대표 추대론' 반대 입장을 재확인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박 전 대표는 7일 '김무성 원내대표 추대론'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박희태 대표가 미국으로 급파한 김효재 비서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박 전 대표측 유종복 의원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 의원은 "박 전 대표과 김 의원이 만났고, 박 전 대표는 이미 밝힌 입장을 확인했다"며 "분명히 이야기 했고, 기본적으로 어제 밝힌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박 전 대표와 김 실장이 접점을 찾았을 가능성에 대해선 "배석하지 않아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6일 "당헌당규를 어겨가면서 그런 식(김무성 원내대표 추대)으로 원내대표를 하는 것은 나는 반대"라며 "당이 잘해서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박 전 대표가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만큼 당 화합책으로 급부상한 '김무성 원내대표 추대론'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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