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30일(이하 현지 시간) 윈도7 최종 베타 버전인 RC 버전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중 윈도7 정식 버전이 출시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윈도7 RC 버전은 오는 5일부터 MS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MS가 이날 선보인 윈도7 RC 버전은 에어로(Aero) 환경을 비롯해 ▲편리해진 작업창 보기 ▲원하는 정보를 신속히 찾는 점프목록 ▲데스크톱 검색 기능 등이 올해 초 선보인 베타 버전보다 개선됐다.
RC 버전은 정식 제품이 나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일종의 최종 베타 버전이다. MS는 그 동안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새 운영체제를 테스트하는 용도로 RC 버전을 배포해 왔다.
또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하드웨어 제조업체들도 RC 버전을 토대로 차세대 제품들을 준비해 왔다.
◆비스타 때는 정품 출시 5개월 전에 공개
MS는 윈도 비스타 때는 최종 버전 출시 5개월 전에 RC 판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MS가 이르면 10월 중 윈도7을 공식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IT전문 매체인 씨넷 역시 대만 에이서 경영진을 인용해 MS가 오는 10월 23일 윈도7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 동안 MS는 2010년 1월말 윈도7을 출시할 것이란 공식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하지만 MS는 이번 주 들어 연말 쇼핑 시즌에 맞춰 윈도7을 내놓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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