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통신 장비 업체 에릭슨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35% 하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릭슨은 지난 1분기에 17억2천만크로나(미화 2억1천400만달러)의 순이익과 54외레(미화 7센트)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에 기록한 26억5천만크로나의 순이익과 83외레의 주당순이익보다 35% 감소한 수치다.
에릭슨은 지난 1분기를 포함해 7분기 연속 수익하락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해외 고객들이 고환율때문에 장비 구입을 미루고 있어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는 게 에릭슨의 설명이다.
에릭슨은 올해 고객들이 지출을 더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에릭슨은 5천명의 인력을 감원해 올해 60억~70억크로나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럽 증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에릭슨의 주가는 실적발표 후 8% 하락한 71크로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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