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효진이 셰익스피어의 연극 '한 여름밤의 꿈'으로 생애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오는 6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극단 한양레퍼토리의 연극 '한 여름밤의 꿈'에서 김효진은 약혼자 '드미트리어스'에게 버림받았지만 여전히 그를 사랑하는 '헬레나'로 분한다.
연극 '한 여름밤의 꿈'에서 헬레나는 연인 드미트리어스가 자신을 버리고 친구 허미어와 결혼하려고 하자 허미어의 야반도주 계획을 드리트리어스에게 폭로하고 그의 뒤를 따른다.
허미어와 그녀의 첫사랑 라이샌더의 도주를 쫓던 장난꾸러기 숲속 요정 퍽은 마법을 부려 라이샌더가 헬레나를, 드미트리어스는 허미어를 사랑하게 만들어 온갖 소동이 일어나게 된다.
지난 1995년 예술의전당에서 주최했던 '세계 명작가 시리즈 – 셰익스피어 연극제'에서 '한 여름밤의 꿈'은 최고의 흥행 성적을 이룬 바 있다.
2009년 그 흥행의 주역인 최형인 교수가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은 이번 연극을 통해 데뷔 후 첫 연극 무대에 오르는 김효진은 요즘 다시 신인으로 돌아간 것처럼 열의에 차 있다.
최근 차인표와 함께 주연을 맡은 한일합작드라마 '돌멩이의 꿈' 촬영을 마친 김효진은 연이어 영화 '오감도' 촬영을 끝내고, 바로 이번 연극 준비에 들어갔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좀 더 깊어진 연기를 보여준 김효진은 이번 연극 무대를 준비하면서 열정적으로 연기에 대한 갈증을 씻어내고 싶다고 전했다.
김효진을 비롯해 한양대학교 동문 선후배 연기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한 여름밤의 꿈'은 오는 6월 27일 개막한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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