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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올 4억7천만달러 적자'…크레디 스위스 예상


인기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구글의 유튜브가 올해 4억7천만 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멀티채널뉴스가 최근 크레디 스위스(Credit Suisse)의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크레디 스위스 분석가인 스펜서 왕과 켄네스 세나는 "유튜브가 미국 동영상 서비스 시장의 41%를 점유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수익화 부분에서는 여전히 도전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레디 스위스가 분석한 유튜브의 트래픽과 광고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유튜브는 지난해보다 10% 정도 증가한 2억4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대역폭과 콘텐츠 라이선스, 광고 수익 배분, 스토리지, 판매 및 마케팅 등의 비용이 7억1천1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대역폭 비용이 전체 비용의 51%를 차지해 수익 악화의 주범으로 분석됐다. 크레디 스위스는 유튜브가 콘텐츠 업체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광고 모델을 고도화함으로써 점차 수익구조를 개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튜브는 여전히 최고 인기 동영상 사이트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콘텐츠 업체와의 제휴 강화로 콘텐츠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유튜브는 이달 초에도 디즈니-ABC 텔레비전 그룹, ESPN 등과 콘텐츠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2009년 유튜브의 동영상 스트리밍 건수는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750억 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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