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13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발자 및 일반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앱스토어 사업 정책 발표회'를 열고,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스마트폰 뿐 아니라 일반 휴대폰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 장터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 행사에서 앱스토어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세부 전략과 정책을 발표하고,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를 무료로 배표했다.
SK텔레콤이 오는 9월 상용화할 앱스토어에서 콘텐츠를 내려받는 고객은 신용카드 결제나 휴대폰 요금합산을 통해 가격을 지불할 수 있다. 콘텐츠는 휴대폰 무선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음은 물론, 데이터통화료 부담 없이 케이블을 PC와 연결해서 받을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개발자를 위해 전용 웹사이트를 구축, 개발 가이드라인을 제공을 통한 각종 기술 지원, 콘텐츠 검증 및 배포, 판매 통계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개발자가 콘텐츠를 앱스토어에 등록할 때에는 유해성 여부 등 심의가 이뤄진다. 단,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완료한 게임 콘텐츠나, 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KIBA)의 심의를 먼저 받은 콘텐츠는 심의 과정이 생략된다.
개발자는 회원등록 및 연회비 입금 뒤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다. 콘텐츠 가격은 개발자가 자유롭게 책정할 수 있다. 개발자와 SK텔레콤 간 판매금 배분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행사를 통해 배포된 SDK는 온라인(http://developer.itopping.co.kr)을 통해서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은 배포된 SDK를 기반으로 2차례의 개발자 경진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5월 1차 대회를 실시하고, 일반인 및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포럼 및 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SK텔레콤 오세현 C&I CIC 사장은 "오늘 정책 발표가 콘텐츠 개발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돼 많은 분들이 앱스토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SK텔레콤은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에코 시스템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윤기자 money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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