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솔루션 업체 제네시스가 알카텔-루슨트가 진행하던 통신사,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솔루션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2일 제네시스는 알카텔-루슨트의 조직개편에 따라 새로 출범한 애플리케이션소프트웨어그룹(ASG)의 모든 비즈니스를 제네시스가 담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네시스코리아 위재훈 지사장의 역할도 커졌다. 위 지사장은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 전 지역을 담당한다. 기존 제네시스가 진행하던 콜센터 솔루션 비즈니스와 함께 ASG의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도 총괄하게 됐다.
위 지사장은 "소프트웨어 솔루션 영업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판단하에 제네시스로 알카텔-루슨트의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통합하게 됐다"며 "알카텔-루슨트는 하드웨어, 제네시스는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알카텔-루슨트 직원 중 일부가 제네시스로 자리를 옮겼다. 알카텔-루슨트가 갖고 있던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채널들은 제네시스가 담당한다. 알카텔-루슨트는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함께 제공되는 하드웨어만 담당한다.
위 지사장은 "소프트웨어 사업과 하드웨어 사업의 규모나 비즈니스 성격이 달라 별도로 구분할 필요가 있었다"며 "제네시스의 비즈니스 구조가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에 적합하다는 판단에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콜센터 솔루션과 함께 통신사업자 시장에도 나선다. 예를 들어 알카텔-루슨트의 소형 기지국 펨토셀에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영업은 제네시스가 맡는 식이다.
알카텔-루슨트는 통신사업자부터 시작해 엔터프라이즈 전반에 걸친 방대한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제네시스의 매출도 2~3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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