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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연구소 "중국 진출 역할모델 될 것"


네트워크 통합보안 제품 출시

안철수연구소가 중국 현지화에 다시 공을 들인다. 올해 설립 6주년을 맞아 현지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 중국법인은 지난 4일 북경 메리어트 호텔에서 네트워크 통합보안 제품인 '트러스가드 통합위협관리(UTM)' 출시 및 전략 발표회를 갖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5일 발표했다.

이날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한국의 IT 인프라와 보안 원천 기술로 축적된 역량과 중국 시장의 잠재력을 결합,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며 "현지에 맞는 보안 서비스 모델을 통해 중국 현지화에 성공한 기업으로서 롤모델(Role Model)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국법인은 ▲사업 모델 다각화 ▲연구개발(R&D) 능력 강화 ▲파트너십 확대 등 3대 전략을 펼친다.

사업 모델 다각화를 위해 중국 내 타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인터넷 뱅킹 보안, 웹사이트 보안, 관제 서비스 등을 특화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 현지 바이러스 분석 센터를 강화하고, 온라인 게임 해킹 대응 조직, 침해사고대응(CERT) 조직을 새롭게 운영하는 등 R&D 역량 강화에 나선다.

총판 및 대리점 체제를 정비하고, 기술 서비스와 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등 사업 개발 파트너십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법인 설립 6주년…"성공 분기점 삼겠다"

올해로 설립 6주년을 맞는 안철수연구소 중국법인은 지난 2007년 현지인 법인장을 설립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으나, 현지 문화 이해 부족 등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를 보였다.

이에 지난해 창업공신인 김현숙 상무를 중국 법인장으로 급파, 대대적인 체제 정비에 나섰다.

채널 중심의 영업을 직접 영업 위주로 개편하고, 제품도 온라인 게임 보안, 온라인 보안 서비스, 네트워크 통합보안 장비인 UTM에 집중키로 전략을 수정한 것.

김 대표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많은 기업이 고전한 가운데 안철수연구소 중국법인은 조직 재정비로 위기를 극복하며, 한발 더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어 왔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전문적인 고객 서비스로 중국에서 성공한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와 김현숙 법인장을 비롯, 중국 공안부 바이러스대응센터 관계자 및 주요 언론 등이 참석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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