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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추경에 구조조정 자금 반영"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취임 후 처음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통해 "경기침체는 불가피하다 해도 마이너스 성장은 가능한 피해야 한다"며 "조기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통해 플러스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감대가 형성되면 구조조정 자금도 추경안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추경안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윤 장관은 "대외여건 악화에 따라 내수와 수출이 크게 감소하는 등 경기 위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성장률 전망을 -2%로 하향 조정하고, 고용전망도 -20만명 내외 감소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경제상황의 변화에 따른 정책과제 수행을 위해 추경편성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추경 편성의 목적으로는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일자리를 만들고 지키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이어 "취약 계층과 신빈곤층의 소득 보전과 소비여력 확충, 중소기업과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한 내수진작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신속하고 원활한 기업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소요도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이같은 방향을 염두에 두고 "2월중 일자리 창출과 내수진작 등의 과제를 검토해 추경안을 마련하고, 3월 말까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해 추경에 따른 경기진작 효과가 하반기에는 나타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한편 "위기극복을 위한 제반 대책과 함께 의료, 교육 서비스산업 육성 등 경제체질을 개선해 나가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며 "럴 때 일수록 성장잠재력 확충에 신경을 써야 위기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연미기자 ch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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