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콘텐츠 관리 시장을 주도하겠다."
한국EMC는 지난해 'EMC 다큐멘텀 6.5' 제품을 국내 출시했다. 하지만 전자문서관리(EDM)·지식관리(KM)·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이미징 등 콘텐츠 관리를 위한 개별 솔루션이 산재한 국내 시장 상황으로 인해 구축사례를 크게 늘리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기업콘텐츠관리(ECM) 솔루션의 '협업' 기능에 초점을 맞춰, 영업을 강화, 신규 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는 각오다.
통합 검색 서비스와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웹 2.0 기술을 접목한 EMC 다큐멘텀 6.5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
아울러 체계적인 관리가 어렵고, 비용 소모적인 종이문서 기반의 파일 관리 솔루션을 적극 대체할 계획이다.
또 EMC 다큐멘텀 내 협업 솔루션 기능을 알려, 사용자 인터페이스, 보안, 콘텐츠 관리,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한 시장 수요를 만족시키겠다는 각오다.
한국EMC 콘텐츠관리·아카이빙(CMA)사업부 홍정화 상무는 "EDM·KM·BPM·이미징 등 개별적으로 진행된 콘텐츠 관리가 1세대라면, 최근에는 BPM 고도화·포털 고도화 작업 등 '통합' 움직임이 일면서 2세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업 기능을 강화한 ECM 솔루션을 통해 기업이 비용 절감과 규제준수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규제준수(컴플라이언스)가 중시되면서, ECM 솔루션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CM 솔루션은 저장소 내 다양한 유형의 문서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고, 각 데이터를 중요도순으로 분류해 보안규정에 따라 관리할 수 있기 때문.
이날 참석한 콘텐츠관리·아카이빙(CMA) 아태지역 프리세일즈 총괄 대리우시 아시자리 이사(사진)는 "개별 협업툴로는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측면을 만족시키기 힘들다"며 "국내에서 향후 정보관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ECM 솔루션도 새 전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CM의 인지도에 비해 실제 구축 사례가 많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의 경우, ECM이 기본적인 저장소 개념 정도에 머물러 있다"며 "향후 추가 애플리케이션 기능에 대한 수요가 분명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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