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 온라인 상점 이베이도 경기침체의 암초를 피하지 못하고 10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베이는 2008년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한 3억6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29센트를 기록했다.
특히 이베이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 감소한 20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매출이 줄어든 것은 10년만에 처음이라는게 이베이의 설명이다.
존 J. 도나후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성수기 영업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2008년 전체 실적은 강했다"고 언론을 통해 전했다.
시장조사 기관 콤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연말 성수기에 온라인 상점들의 전반적인 매출이 3% 줄었다. 소비자들의 위축된 소비심리를 반영하듯 이베이 사이트의 2008년 12월 트래픽이 전년 12월에 비해 4% 감소했다.
이베이는 지난 4분기에 전체 인력의 10%에 달하는1만 6천명을 줄인 바 있다.
한편 이베이는 2008년에 주요 수익원인 경매 사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고정가판매 사업을 강화해왔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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