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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지성-이윤우 투톱 체제 '유력'


'부품·세트' 두축… 인사·조직개편 큰폭 될 듯

삼성전자가 오는 16일께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또 전체 사업을 부품과 세트 2개의 큰 축으로 나누는 조직 개편 방안이 유력시 되고 있다.

14일 삼성에 따르면 ▲반도체 ▲LCD ▲디지털미디어 ▲정보통신 ▲경영지원 등으로 운영되고 있는 5대 총괄조직을 부품과 세트 2개 분야로 이원화하는 방향의 조직개편안이 유력시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품 성격이 강한 반도체와 LCD는 이윤우 부회장이 담당하고, 세트 성격이 강한 디지털미디어와 정보통신은 최지성 사장이 담당하는 형태다.

최지성 사장은 반도체를 거쳐 DM총괄에서 TV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인물. 이어 정보통신총괄 사장을 맡아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는 등 사업 수완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최 사장은 현재 부회장 승진도 거론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최지성 사장이 디지털미디어와 정보통신 2개 부문을 모두 지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며 "부회장 승진 여부는 미지수지만 세트 분야를 모두 최 사장이 담당하는 방안은 지난해부터 논의돼 왔다"고 밝혔다.

또 삼성 그룹은 오는 16일께 30여개 주력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상당수를 교체하는 최대 규모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삼성은 사장 승진에 누락된 고참 부사장들은 대거 퇴진시킬 계획이다. 실장 역할을 맡고 있는 부사장들이 퇴진한 다음에는 각 실간의 통합도 계획돼 있다. 이후 임원인사 역시 큰 폭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 관계자는 "예상보다 인사 규모가 클 것"이라며 "오랫동안 누적된 인사적체를 해소하고 그룹 전체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대규모 인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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