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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CEO에 캐롤 바츠 전 오토데스크 회장


두 달 째 무주공산이었던 야후 최고경영자(CEO)에 캐롤 바츠 전 오토데스크 회장이 영입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야후는 13일(현지 시간) 캐롤 바츠를 제리 양 후임 CEO로 영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캐롤 바츠와 함께 회장직에 도전했던 수잔 데커 현 사장은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야후 측이 밝혔다.

올해 60세인 바츠는 지난 1992년부터 2006년까지 오토데스크 CEO를 역임했으며 2006년 부터는 회장으로 재직해 왔다. 바츠는 또 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도 재직했으며 제리 양과 함께 시스코 이사직을 맡기도 했다.

로이 보스톡 야후 회장은 바츠에 대해 "훌륭한 경험을 쌓은 기술 분야 경영자 일 뿐아니라 이사회가 찾고 있는 정통한 지도자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야후가 CEO직을 제안한 것은 바츠 뿐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지리한 인수 공방을 벌였던 야후는 지금 실적 악화와 주가 하락이 겹치면서 곤란을 겪고 있다. 또 MS와의 합병 문제를 놓고 주주들이 분열된 것 역시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바츠가 새 CEO로 영입됨에 따라 앞으로 야후가 MS와의 협상에서 어떤 행보를 택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바츠 개인적으로는 위기에 처한 야후에 어떤 해법을 제시할 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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