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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녹색성장은 新성장모델"


APEC 2차발언 "복수국가간 FTA 검토 필요"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현지시간 23일) "녹색성장은 새로운 성장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페루 리마에서 열리고 있는 제16차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기후변화와 재난대응, 지역통합 노력 심화 등을 주제로 한 2차 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통해 지난 8월15일 건국 60주년 기념식에서 발표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저탄소 녹색성장은 신재생 에너지 기술 개발 등 녹색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면서 "환경개선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구적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려는 새로운 성장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녹색성장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일자리 없는 성장의 문제를 치유할 것"이라며 "정보화 시대에는 부의 격차가 벌어졌지만 녹색성장시대에는 그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자유무역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APEC 역내에서 복수 국가간 FTA(자유무역 협정)를 어떻게 실현할 지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무역 자유화 과정에서 세계무역 기구를 중심으로 한 다자주의가 가장 중요하지만 양자적 FTA도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금년 중 이뤄진 사업의 하나가 한국과 페루, 인도네시아가 공동 실시한 FTAAP(아태자유무역지대) 관련 기존 연구 분석 검토 사업이 있었다"면서 "복수 국가 FTA와 관련해서 부시 대통령이 이야기 한대로 역내에서 이것을 어떻게 실현할지에 관해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해 "경제위기는 시간이 지나고 적절히 대응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그러나 기후변화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결코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될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영욱기자 ky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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