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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론 안된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우리금융그룹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금융위기 속에 각 계열사 별로 연달아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자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직접 강도높은 위기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각종 악재가 터지는데 대한 임직원의 '각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회장은 취임 6개월여 만에 금융위기라는 '화재' 진화를 위한 최선봉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12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이팔성 회장은 전계열사와 임직원들에게 최근 자본적정성 관리 강화와 경비절감, 적극적인 영업을 강조하고 나섰다.

비상경영체제라는 점을 강조하며 경비절감, 불요불급한 경비사용 억제, 업무추진비 축소 등도 요구했다.

특히 이 회장은 "어려울때 일수록 땀흘리는 영업이 필요한 시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실제 현장에서 고객의 소리를 청취하고 땀흘리는 영업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회장의 '질타'는 최근 우리금융지주와 계열사들에서 연일 터져나오는 악재를 풀어나가기 위한 '해법'이다.

지난달 C&우방의 워크아웃 신청설로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급락하는 아픔을 겪은 데 이어 12일에는 신성건설이 회생절차를 신청하며 우리은행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우리CS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우리은행이 판매한 '우리파워인컴펀드'가 도마에 올랐다. 불완전판매를 이유로 금융분쟁조정위원회로 부터 투자자 피해의 절반을 배상하라는 결정을 받은 것.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신용등급 전망을 일제히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따라 이날 증시서 우리금융이 7.85% 우리투자증권 6.78%, 우리파이낸셜 7.14% 등 일제히 급락했다. 모두 2004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팔성 회장이 단단히 화가 날만한 상황이다. 그만큼 지금 우리금융그룹에는 변화를 위한 도전이 예고되고 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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