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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 금융한파로 분기실적 부진


순익 17% 감소…매출도 당초 예상치 밑돌아

스토리지업체인 EMC가 금융위기 한파로 부진한 분기 실적을 내놨다.

외신들에 따르면 EMC는 22일(현지 시간) 회계연도 3분기 순익이 4억1천13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분기 실적은 지난 해 같은 기간 순익 4억9천290만달러(주당 23센트)에 비해 17% 감소한 것이다.

EMC는 또 3분기 매출은 37억2천만달러로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분기 매출 역시 당초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EMC의 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은 금융 위기 여파로 월스트리트 대형 은행들이 스토리지 제품 구매를 줄이거나 연기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조 투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후 컨퍼런스 콜에서 "3분기 매출은 분기 초기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적게 나왔다"고 말했다.

투치 CEO는 또 회계연도 4분기 순익은 주당 23~24센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해 당초 예상치인 주당 24센트에 약간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분기 매출은 40억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EMC는 그 동안 정보기술(IT) 경기 하락의 영향을 유난히 강하게 받은 편이었다. 실제로 이 회사는 닷컴 붐이 급속도로 꺼졌던 지난 2001년과 2002년에는 매출이 20%이상 급감하면서 위기를 겪기도 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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