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파동으로 인해 '먹을거리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 온 오리온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26일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프랑스산 분유를 사용하는 오리온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며 "이번 주가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전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과자에 대한 멜라민 함유 검사 중간 결과를 발표한 결과, 오리온의 2개 제품은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은 현재 프랑스 C사 및 뉴질랜드 회사로부터 분유 가공품을 수입하고 있다"며 "품질관리를 잘 해온 오리온과 같은 업체의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분유 가공품에는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사건으로 인해 판매가 줄어드는 직접적 피해는 없다"고 말해 멜라민 검출 우려로 과자 제조업체주 주식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선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제과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지만, 오리온의 판매 감소는 제한적"이라며 "양질의 원재료를 사용하는 고급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오리온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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