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 이내 구입한 PC 세 대 중 한 대는 윈도XP로 다운그레이드 됐다는 조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의 데블 마운틴 소프트웨어가 PC 이용자 3천500 명을 조사한 결과 약 35% 가량이 운영체제 다운그레이드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컴퓨터월드가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다운그레이드 작업은 델이나 휴렛패커드(HP) 같은 회사들이 공장에서 해 준 경우도 있고, 또 사용자들이 개인적으로 다운그레이드 한 경우도 있다고 데블 마운틴이 설명했다.
데블 마운틴은 이번 조사를 위해 자사 커뮤니티 기반 네트워크인 엑스포 퍼포먼스 네트워크(www.xpnet.com/) 접속자들이 제공한 데이터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크레이그 바스 데블 마운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35%는 추정치일 따름이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이 수치는 우리 이용자들의 추세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윈도 이용자들이 비스타에 제공된 다운그레이드 권리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MS의 라이선스 전략에 따르면 윈도 비스타 비즈니스와 비스타 얼티메이트 구입자들은 XP 프로페셔널로 다운그레이드 할 수 있다. 또 비스타 기업용 버전을 구입한 기업들도 XP로 다운그레이드할 수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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