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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삼성 지원사격' 받는다


삼성전자, 8월에 퓨마 탑재 노트북 신제품 출시

그 동안 인텔 제품을 주로 사용했던 삼성전자가 주력 노트북 제품군 '센스'에 AMD 프로세서와 플랫폼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시장의 파장이 주목된다.

9일 삼성전자는 AMD의 차세대 노트북 플랫폼인 퓨마를 탑재한 노트북 신제품을 8월경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인텔 프로세서와 플랫폼을 주로 채택해 왔다. 현재 AMD CPU를 탑재한 제품은 전체 120여가지의 컴퓨터 제품군중 단 한가지도 없는 상황.

업계 첫 출시해 현재까지 월 3천대 가량 팔려나갈 정도로 히트 상품이 된 '데스크노트'도 당초 AMD CPU를 탑재했으나, 후속 제품부터 인텔 CPU로 바뀌었다.

이같은 삼성전자가 지난 6월초 AMD가 공개한 차세대 노트북 플랫폼 '퓨마'를 탑재한 노트북 신제품을 8월에 내 놓기로 해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삼성전자 컴퓨터사업부 관계자는 "제품 출시는 소비자들이 어떤 기술과 플랫폼을 원하는가에 달려 있다"며 "인텔 신제품을 원할 때는 인텔 제품을, AMD 제품을 원할때는 AMD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에 AMD가 공개한 퓨마 플랫폼은 그래픽 성능이 높고 배터리 수명도 길어 고성능 노트북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제품화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 '파워'가 AMD의 점유율 반등에 힘 실어줄 듯

현재 국내 시장에서 AMD의 프로세서 부문 시장 점유율은 10% 안팎으로 매우 저조한 상태. 삼성의 지원사격이 시장 점유율 반등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특히 올 상반기 노트북 구매 비율이 데스크톱 구매 비율을 넘어섰기 때문에 노트북 시장의 영향력이 강한 삼성전자가 AMD 제품에 대한 강력한 마케팅을 실시하면 AMD 입장에서도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실제 삼성전자의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지난 1분기 IDC 조사 기준 35%에 달했다. 소비자들 역시 AMD에 대한 인지도가 어느정도 형성돼 삼성브랜드와의 결합이 또 다른 시너지를 낳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트북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쌓기 위해서는 제품군을 확대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야 한다"며 "올해는 특히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어 AMD 플랫폼 기반의 노트북 신제품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힘을 실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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