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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T 산업 이슈 핵심은 융합'


IT전문가, IT전통산업융합·IPTV 등 꼽아

MB정부의 뉴IT전략이 IT와 전통산업 융합 등을 중심으로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IT전문가들도 올해 IT산업 주요 이슈로 이같은 '융합'을 꼽았다.

8일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 IT 각계 전문가 7천832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2008년 IT 이슈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IT 전문가들은 올해 ▲IPTV ▲와이브로·와이맥스 ▲지적재산권 보호를 주요 이슈로 꼽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상위 10대 이슈 중 IPTV를 비롯한 ▲IT-전통산업 융합 ▲제품-서비스(콘텐츠) 결합 ▲IT 컨설팅-비즈니스 컨설팅 융합 등 융합 관련 이슈가 4개나 포함,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융합이 IT 산업의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와이브로·와이맥스와 함께 융합과 관련된 핵심 기반 기술인 RFID·USN도 상위 10대 이슈에 포함됐다.

IPTV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출범하고 관련 규제가 정비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세몰이가, 와이브로·와이맥스는 LTE(Long Term Evolution)와 4G 표준 경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최근 온라인을 통한 디지털 콘텐츠 불법 유통이 사회이슈로 부각되면서 지적재산권 보호 이슈 역히 올 한 해를 달굴 주요이슈로, 유비쿼터스 환경 구축의 핵심인 RFID·USN 역시 u-City 등 관련 프로젝트가 본격 확대되면서 주요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뉴IT전략 '융합IT' 부상

특히 IT와 전통산업의 융합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현대차가 차량IT혁신센터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새정부 IT 산업 정책 방향의 핵심이 되면서 가장 주목받는 IT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균형 있는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해 자동차, 의료, 조선, 건설, 국방 등 전통산업과 IT 산업 간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IT전문가 들은 이같은 IT-전통산업 융합에 주목하고 ▲대운하 사업에서 IT의 역할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기대되는 u시티 산업 ▲IT-전통산업 융합 전개 동향 및 파급효과 ▲IT-BT-NT 융합 기술의 응용 분야 확대 동향 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산업 융합화 진전에 따른 부작용과 시사점 ▲융합 기술 인력 양성 방안과 시사점 등도 융합관련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위 20대 IT 이슈 키워드 선호도

IITA 김용균 선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기기(iPod)와 서비스(iTunes)가 결합된 새 모델을 제시한 애플처럼 제조업체들도 이제 단순한 기기 판매에서 탈피, 가치사슬을 주변으로 확장해 부가가치 및 경쟁력을 높이려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이를 설명했다.

실제 애플에 이어 최근 아마존도 킨들(kindle)이라는 전자책을 출시하는 등 기기와 콘텐츠(서비스)를 결합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도 잇따르고 있다.

이외에 전문가들은 올해 IT산업이 고유가와 환율불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으로 야기된 글로벌경제 변수 등이 경제 및 IT일반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지적했다.

환율상승,고유가, 물가 등 불안한 대내외 변수들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IT 산업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3월27일부터 4월4일까지 대학·연구소·기업체·협회·기관에 소속된 IT 전문가 7천83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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