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온라인 광고회사 더블클릭 직원 4분의 1을 줄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일(현지 시간) 구글이 미국 내 더블클릭 직원 3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더블클릭의 미국 내 직원 1천200명 수준이며, 미국 이외 지역에는 300명이 근무하고 있다. 결국 미국 내 더블클릭 직원 4명 중 한 명 꼴로 해고되는 셈이다. 이 같은 감원 규모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15%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구글은 미국 내 구조조정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더블클릭 해외 지사 인력 정리 작업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지난 해 4월 더블클릭과 31억 달러 규모의 인수 합병에 합의했다. 1년 여 간을 끌었던 두 회사간 합병작업은 지난 3월 마무리됐다. 최종 인수 가격은 32억 4천만 달러.
에릭 슈미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4월초까지 미국 내 더블클릭 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이외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은 현지 법률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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