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7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태양광 보급, 바이오·폐기물 에너지 지원 확대 등으로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9%로 높이겠다고 전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선진국형 저탄소 에너지시스템 구현을 위해 저탄소 에너지원을 확충하고, 에너지 사용량 절감도 병행키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자동차 효율등급 체계를 현행 8개군에서 '단일군'으로 개편하고, 연비평균 기준은 오는 2012년까지 현행보다 15% 강화할 계획이다.
강력한 자원외교, 패키지형 자원개발의 확산 등에도 나서 주요 자원의 자주개발률을 향후 5년 동안 크게 높여나갈 방침이다. 원유·가스 자주개발률은 2008년 5.7%에서 2012년 18.1%로, 6대 광종(유연탄·우라늄·철·동·아연·니켈)은 같은 기간 21%에서 32%로 자주개발률을 높일 계획이다.
해외자원개발을 위한 투자재원 확충, 인력·기술·정보 등 인프라 확대도 강화키로 했다. 수출입은행의 자원개발 지원 규모는 2008년 6천억원에서 오는 2012년 2조원으로 확대하고, 정부 에너지및자원사업특별(에특) 예산도 같은 시기 9천97억원에서 1조4천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민간주도 자원개발펀드 확산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지식경제부는 또 오는 2009년부터 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을 지정·운영하기 위해 대학별로 10억~2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에특예산 등을 활용해 자원개발 연구개발(R&D)에 매년 50억원 이상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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