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억원의 상금을 두고 해킹 실력을 겨루는 행사가 국내에서 열린다.
소프트포럼(대표 김상철 www.softforum.com)은 오는 21일 해킹대회 '코드게이트 2008(www.codegate.org)'을 개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정보보안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해킹대회 ▲보안 컨퍼런스 ▲해킹 방어기술 콘테스트 ▲보안전시회 등으로 진행된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안티피싱워킹그룹(APWG)의 국제보안협회회장 피터 캐서디가 행사 기조연설자로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는 또 미국 대표 해킹대회 데프콘 설립자인 제프 모스·중국 해킹 대회 엑스콘(X-CON) 운영자 캐스퍼·일본 보안전문가 타카마 등 유명 해킹대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전망이다.
◆"전 세계 해킹 고수 한 자리에"
코드게이트2008 해킹대회는 오는 21일 온라인 예선전을 시작한다.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8개 팀은 오는 4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최종 결전을 벌이게 된다.
소프트포럼 측은 "해킹대회 사상 최대 상금인 1억원이 걸려있는 행사"라며 "상금은 실력을 갖춘 해커들이 보안기술 연구 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적 기금으로 후원했다"고 전했다.
또 4월 15일에는 세계 5개국의 보안 전문가들이 모여 보안트렌드와 기술을 논의하는 보안 컨퍼런스가 열린다.
▲고려대 이희조 교수 ▲국내 대표 해킹 커뮤니티 와우해커 출신 한제헌(고려대 대학원) ▲박찬암(부산남산고·고교해킹대회 우승) ▲김기홍(세인트시큐리티 대표) ▲마이크로소프트(MS) 보안 총괄자 앤드류 쿠쉬먼 ▲IBM 아태 보안 디렉터 안소니 림 ▲NHN 연구센터 임채호 수석 등이 컨퍼런스 및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순형 소프트포럼 부사장은 "국가 차원의 해킹부대를 양성하는 정보보안 선진국과는 달리 국내는 여전히 해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하다"며 "이번 해킹대회를 통해 정보보안 인력을 양성하고, 해커문화를 양지로 이끌어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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