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샤프와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에 공동 투자하기로 합의한 일본 소니가 삼성전자와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해 관심을 모은다.
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소니가 삼성전자와 절반씩 투자해 2천억엔(한화 약 1조8천300억원) 안팎을 8세대 LCD 라인에 추가 투입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소니는 삼성전자의 7세대와 8세대 1라인 1단계 생산시설에 공동투자를 진행, 생산물량을 50%씩 나눠 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8세대 1라인 2단계에 대해 단독투자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8세대 2라인에 대해 소니와 공동투자 여부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소니가 일본 샤프와 10세대 LCD 라인에 대해 합작회사를 설립, 공동투자키로 결정해 파문을 낳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언론들의 보도가 맞다면, 소니는 대형 TV용 LCD 패널을 조달하는데 있어 삼성전자와 샤프를 동시에 활용하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아직까지 8세대 2라인 투자와 관련, 소니와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라며 "최종 결론은 오는 4월경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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