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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효율에 주력'…웹젠, 의결권 위임 권유


웹젠이 적대적 M&A시도에 따른 정기주주총회 표대결을 대비해 주주들을 상대로 의결권 위임을 권유하고 나섰다.

28일 웹젠은 김남주 대표 명의로 의결권 위임 권유문을 발송하고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

김대표는 권유문에서 "올해 신규 게임 출시로 안정적인 펀더멘털의 확보가 가능해지고 흑자전환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비용절감 및 경영효율화에 노력하고 장기적으로 성장동력 확보와 수익성 향상을 이뤄내겠다"고 주주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흑자전환이 임박한 시점에 게임사업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업체들로부터 적대적인 M&A 공격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시도가 불필요한 경영자원의 낭비를 초래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라이브플렉스측을 비판했다.

또 "투명한 지배구조의 수립과 전문 경영진의 영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같은 다짐의 일환으로 웹젠은 이번 정기주주총회서 이사들의 보수한도를 지난해 16억원에서 8억원으로 대폭 축소키로 했다.

다음은 김대표의 권유문 전문.

존경하는 웹젠 주주 여러분들께 먼저, 戊子년 새해를 맞이하여 주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화목이 가득하시고, 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08년은 웹젠에게 새로운 도약을 위한 그 동안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의미 있고 귀중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웹젠은 지난 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하였지만 이는 다양한 고객층의 확보와 해외시장 확장 등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개발비용 등의 증가에 기인하였음을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제 지금까지의 투자가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시점을 맞이하여 주주 여러분의 격려와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웹젠은 신규 타이틀의 작품성과 시장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뮤'에 이어 차기작 '썬'을 성공적으로 런칭하여 국내뿐 아니라 중국, 대만에서도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자사의 기술력이 집약된 혁신적인 게임으로 주목 받고 있는 '헉슬리'가 세심한 준비 끝에 올 상반기 중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웹젠은 올해 처음으로 캐주얼 게임시장에 진출하여 '파르페스테이션'을 출시할 예정이고 해외시장에서는 '일기당천'을 출시하여 중화권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신규 타이틀의 출시는 웹젠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시켜 안정적인 펀더멘털의 확보가 가능해지고 이는 흑자전환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웹젠은 올해 신규 타이틀의 출시에 따른 매출 증대와 효율적인 비용구조의 달성을 목표로 모든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매진할 것입니다.

특히 비용절감 및 경영효율화 노력을 지속할 것을 약속 드리며 이를 통하여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와 수익성 향상을 동시에 이루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웹젠은 공교롭게도 흑자전환이 임박한 시점에 게임사업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업체들로부터 적대적인 M&A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웹젠의 경영진은 이러한 시도가 불필요한 경영자원의 낭비를 초래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웹젠은 투명한 지배구조의 수립과 전문 경영진의 영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임을 약속 드립니다.

새로운 웹젠의 목표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꼭 살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웹젠은 앞으로도 주주 여러분들의 신뢰와 믿음을 항상 마음에 되새기며 수익성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2008년 2월 28일 웹젠 대표이사 김남주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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