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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무선랜과 '합체'


이제부터 블루투스로 단순 데이터 뿐 아니라 사진, 음악파일 및 동영상 파일까지 전송한다.

블루투스SIG(Special Interest Group)는 블루투스에 미국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의 802.11 규격의 무선랜을 연동해 대용량 파일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기술이 도입되면, 사용자들은 자신의 고용량 데이터들을 이 기술이 적용된 다른 기기에 무선으로 직접 전송할 수 있게 된다. PC와 MP3플레이어 사이에서 대용량 음악을 교환할 수 있고, 디지털 카메라의 대용량 사진을 프린터나 PC, TV로 선 없이 내려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블루투스 진영은 이미 지난 2006년 블루투스 기술에 고속 전송용 UWB(ultra wideband) 기술을 적용했다. 이번에는 더욱 빠른 전송속도 구현과 다양한 기기 연결성을 위해 802.11 기술을 활용하게 된 것. 앞으로 이 기술은 향후 도래할 UWB 기술이 대중화될 때까지 대체 기술로 사용될 전망이다.

블루투스SIG의 마이클 폴리 박사는 "블루투스는 기기간의 고속 무선연결 실현을 위해 단기·장기 방안을 모두 생각하고 있다"며 "802.11 표준의 장점은 어떤 기기든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 블루투스 기기 시장은 20억 대 규모이며, 이번에 발표된 기술은 2009년 중반에 상용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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