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계열사 합병결과 지난해 영업적자

지난해 동부한농과 동부일렉트로닉스가 합병한 동부하이텍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13일 동부하이텍은 지난해 매출 1조3천721억원, 영업적자 57억원, 순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27.82% 늘었지만 영업익은 적자 전환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322%가 증가했다.

회사측은 동부일렉트로닉스와의 합병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반도체 부문 원가율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합병전 동부한농의 경우 매년 수백억원의 영업 이익을 실현했지만 동부하이텍을 합병한지 1년도 안돼 영업이익 적자 기업으로 전락하게 됐다.

단 보유 유가증권 및 자산 매각차익 실현으로 계속사업이익은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동부하이텍은 지난해말 보유중인 동부화재 지분을 1천6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