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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액자'용 LCD 수요 급증


2007년부터 본격 성장…가격도 강세

'디지털액자'가 매력을 발산하면서 이 제품용 액정표시장치(LCD)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08년 1분기 디지털액자용 LCD 출하량은 123만5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4배가 넘는 급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서치가 2007년 1분기부터 집계한 세계 디지털액자용 LCD 패널의 출하량은 1분기 29만3천대에서 2분기 50만2천대, 3분기 112만3천대, 4분기엔 146만3천대까지 증가했다.

디지털액자용 LCD는 14.2㎝(5.6인치)부터 25.9㎝(10.2인치)까지 다양한 크기로 공급되고 있다. 지난 2007년 4분기 기준 17.8㎝(7인치) 크기가 71.2%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활발히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엔 38.1㎝(15인치), 81.3㎝(32인치) 크기의 대형 디지털액자도 등장하면서 새로운 수요에 대한 LCD 업체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디지털액자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LCD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7년 17.8㎝ 크기 LCD 가격은 디지털액자 및 내비게이션 판매가 늘어나면서 1분기 20달러였던 가격이 4분기 30달러까지 치솟았다. 휴대폰용 5.1㎝(2인치) 안팎 크기의 LCD 평균가격이 지난해 1분기 9.3달러에서 4분기 8.5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점과 대조를 이룬다.

지난 2007년 3분기 기준 디지털액자 시장에서 리드데이터(14%), 윈어코드(14%), 말라타(13%), 알코(6%) 등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2007년 전체 기준 디지털액자용 LCD 출하량은 이노룩스가 39%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청화픽처튜브(CPT, 26%), AU옵트로닉스(AUO, 14%), 도시바마쓰시타디스플레이(TMD, 9%), LG필립스LCD(LPL, 8%) 순으로 뒤를 이었다.

디스플레이서치저팬의 히로시 하야세 이사는 "매년 전반적으로 LCD 가격이 떨어지면서 저렴한 가격의 디지털액자에 각종 크기의 패널을 적용하기 좋은 시점에 이르렀다"며 "디지털액자는 장식·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인 만큼 계속해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디지털액자 시장이 2007년 400만대 규모에서 연평균 40%의 성장세를 지속해, 오는 2010년 1천200만대 이상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 시장뿐만 아니라 기업의 프리미엄 마케팅과 '디지털 게시판' 용도를 위한 기업대 기업 간(B2B) 시장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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