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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삼성전자, LCD '8세대 효과' 톡톡


117㎝ TV용 패널 판매 큰폭 증가

삼성전자 LCD총괄이 지난 2007년 4분기 본사 기준 9천2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사내 최대 이익을 달성하는데 있어,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이 적잖은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4분기 S-LCD의 8세대 라인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TV용 117㎝(46인치) LCD 패널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 4분기 117㎝ 판매비중은 전체 TV용 LCD 판매량 가운데 25%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수익성이 뛰어난 대형 TV용 LCD에 집중하며 안정적인 이익을 올리고 있다. 면적별 판매 비중에서 TV용 패널의 비중은 지난 2007년 3분기 51%에서 4분기 59%까지 늘어났다. 대신 모니터용 패널은 31%에서 25%로, 노트북용 패널은 18%에서 16%로 각각 비중이 줄었다.

2007년 4분기 노트북용 패널의 판매량은 3% 늘어나고 모니터용 패널 판매량은 전 분기와 같았지만, TV용 패널은 27%나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노트북과 모니터, TV 패널을 포함한 대형 패널의 판매량은 6%가 늘어났다. 또 휴대폰 및 울트라 모바일PC(UMPC)용 등 중소형 패널의 판매량도 1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LCD 가격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 또한 LCD 업계의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48㎝(19인치) 와이드 모니터용 패널의 판매가격은 4분기 4%가 오히려 올랐고, 39㎝(15.4인치) 노트북용 패널가격도 2%가 올랐다. 102㎝(40인치) TV용 LCD 판매가격은 변화가 없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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