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08년 휴대폰 시장에서 연간 2억대 이상의 휴대폰을 판매해 세계 휴대폰 시장 2위 자리를 수성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5일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2008년 휴대폰 시장 규모는 지난 2007년대비 9% 성장한 12억3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07년 삼성전자가 판매한 휴대폰은 총 1억6천100만대에 달한다. 2억대까지 늘리려면 25% 이상 판매량이 늘어야 한다.
삼성전자는 아시아 중동을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에서 10% 이상 고성장세가 유지되고 선진 시장에서 3세대(G) 휴대폰 시장이 크게 확대되며 무난히 2억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1억7천만대 규모였던 3G 시장이 2008년에는 2억6천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능별로는 300만 화소 카메라폰이 주종이 될 전망이다. 이 외 위성항법장치(GPS)와 스마트폰 등의 프리미엄 신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제품군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신흥시장에 노키아 수준의 가격경쟁력을 가진 컬러폰을 보급하고 프리미엄 시장에 500만 화소 카메라폰을 비롯한 하이엔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간 영업이익률이 안정적인 10%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익률 제고를 도모하는 경영 체질 혁신 활동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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