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 콘텐츠사업 연합체인 뉴스뱅크가 24일 NHN(주)(대표 사장 최휘영)과 온라인 광고 공동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이은 세번째. NHN은 언론재단 등이 참가한 '뉴스코리아'를 지원하면서, 뉴스뱅크와는 제휴하지 않았다.
뉴스뱅크측은 "이런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구글과 제휴하거나 7일이후에는 검색이 불가능하게 하겠다"고 조건을 걸기도 했다.
양측은 문맥광고 기법에 의한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광고사업을 전개,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배분하는 원칙에 합의했다. 상세 협의와 온라인 테스트를 거친 뒤, 2개월 안에 온라인 광고 공동사업에 대한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
뉴스뱅크는 뉴스콘텐츠 형식을 표준화시켜 '뉴스+광고(문맥광고)'형태로 유통시키면서, 포털이 아닌 언론사들이 주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예전에는 뉴스광고와 관련 광고주(100)가 있고 광고대행사(15~20%)가 있으며 미디어렙(15~20%), 포털(60~70%)이 있는 구조였지만, 뉴스뱅크식이 되면 광고주(100)에 광고대행, 미디어렙외에 뉴스뱅크가 포털과 포털의 수익중 일부를 나누게 된다.
NHN측은 "뉴스 콘텐츠 생산과 유통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을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콘텐츠 제공자와 이용자에게 더욱 큰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뱅크 측은 "언론사와 포털사이트가 본격적으로 손을 잡고 상생(相生)의 발전모델을 함께 추구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뱅크는 IPTC(국제언론통신협의회)가 정한 국제 뉴스표준 규격(NewsML)을 적용한 온라인 광고 시스템(가칭 '뉴스뱅크AD')의 개발을 완료했다.
뉴스뱅크에는 국민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세계일보, 스포츠조선, 전자신문, 조선일보, 한국경제, 한국일보, 헤럴드경제 등 10개 언론사가 참여하고 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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