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3(PS3)용 칩 생산라인을 도시바에 넘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현지 시간) 소니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나가사키 테크놀로지 센터에 위치한 셀 마이크로 프로세서 조립라인을 도시바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셀 마이크로 프로세서는 소니가 도시바, IBM과 공동 개발을 추진해온 사업으로 비디오 게임기인 PS3에 적용됐다.
소니와 도시바는 매각 가격을 비롯한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두 회사는 2008년 3월까지 반도체 라인 매각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라인 매각은 소니가 최근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는 재활 계획의 한 측면을 보여주는 것. 수 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소니는 핵심인 전자사업을 비롯한 다른 부문들을 정리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오노 마사히로 애널리스트는 "셀 마이크로 프로세서 라인 매각은 소니 입장에선 올바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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