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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삼성전자 "프린터, 3년내 캐시카우로 키울 것"


삼성전자가 2~3년 안에 레이저 프린터를 대표 '캐시카우'로 키운다.

캐시카우는 성장성은 낮지만 꾸준히 기업에 높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사업 부문을 말한다.

현재 삼성전자의 대표 캐시카우는 LCD, 반도체, 휴대폰. 조만간 삼성전자의 프린터가 이들과 동등한 지위로 올라선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주우식 IR 팀장은 향후 성장할 사업 중 하나로 프린터 부문을 꼽았다.

그는 "세계 시장서 레이저 프린터가 2위임에도 아직 이익을 별로 못 보고 있지만, 2~3년 후면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며 "윤종용 부회장도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프린터 사업은 2002년 매출 10억달러를 달성, 지난해에는 20억달러 매출까지 올라섰다. 4년 새 매출이 2배로 뛴 것.

또 레이저 프린터 시장점유율 부문에서도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흑백·컬러 레이저 프린터와 복합기 부문에서 모두 2위를 차지해 1위 HP의 뒤를 바짝 따르고 있다. 특히 A4 사이즈 흑백 복합기 부문에서는 22.1%로 1위 HP와 시장점유율이 2%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주 부사장도 인정했듯 순이익 측면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공공연히 '삼성전자가 많이 팔아도 실속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을 정도다.

삼성전자는 기업용(B2B) 프린터 시장 판매 확대를 통해 새 돌파구를 찾는다. 제품을 한 번 구매하면 웬만해서는 소모품 재구매가 일어나지 않는 일반 고객 시장에 비해, 기업용 시장은 소모품 교체가 잦아 한 번 구매하면 꾸준히 이익을 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고속출력 프린터 라인업을 확대하고 해외 프린터용 판매 조직과 서비스 조직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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