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KT가 손잡고 오는 11월부터 비디오게임기 PS3를 이용한 IPTV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로써 PS3를 통해 게임과 블루레이 영화 및 음악 감상, 웹서핑 등 기본 기능에 더해 IPTV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소니는 세계 최초로 비디오게임기를 IPTV서비스와 결합시켜 PS3를 단순한 게임기를 넘어선 가정 내의 디지털 허브로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KT는 현 시점에서 최고의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차세대 게임기를 셋톱박스로 이용,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업체와 차별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
양사는 9일, PS3를 KT의 메가TV의 셋톱박스로 이용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KT는 빠르면 11월 중 업계 최초로 비디오게임기를 이용한 IPTV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메가TV 시청과 함께 고화질 게임을 이용하는 한편 PS3의 하드웨어 성능을 이용,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PS3의 인터랙티브 기능을 이용, 본격적인 쌍방향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기존 PS3 이용자들은 온라인 네트워크에서 '메가TV' 소프트웨어를 PS3에 다운로드해 메가티비 서비스에 가입, 이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소니는 정기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PS3내에 메가TV기능을 업데이트해 이용자들의 접근을 도울 방침이다.
한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KT와 공동으로 9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한국전자전(KES)2007'의 소니코리아 부스를 통해 해당 서비스의 시연을 진행한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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