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이 이달말 추가로 상승하며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하나대투증권은 D램 익스체인지가 발표한 8월 상반기 고정거래가격 인상이 후에도 이달 하반기에 추가적인 상승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낸드 플래시 8월 상반기 고정거래가격이 SLC제품을 중심으로 큰 폭 상승했다.
16Gb SLC가 23.5%, 8Gb SLC가 26.6%나 급등했고 16Gb 및 8Gb MLC는 각각 13.1%,16.8% 상승하였다.
하나대투증권은 이같은 현상이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본격적인 수요 증가로 인한 것이며 삼성전자 정전 사고가 반영된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했다.
이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정전사태로 인한 수급 불균형이 반영될 8월 하반기 고정거래가격은 상반기 급등에 이어 지속적으로 상승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정전사태가 타이트한 수급 상황을 유발시키고 있어 가격 상승의 촉매로 충분히 작용하고 있고 현물가격이 아직까지 8월 상반기 고정거래가격 대비 최대 27.5%의 프리미엄을 보이고 있는 등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고정거래가격 상승 요인으로 설명했다.
그는 "SLC제품의 MLC대비 프리미엄이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40%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약 133%에 달한다"며 "이는 주요 생산업체들의 공급차질로 인한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낸드 플래시메모리가격이 하반기 전반적으로 강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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