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분기 매출액 첫 2천억원 돌파

각 서비스 퍼포먼스 상승세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광고와 e커머스도 각각 매출액 286억원, 136억원의 성과를 올려 전 분기 대비 13.4%와 7.4%, 전 년 동기 대비 15.9%, 48.2%의 성장을 기록했다.

최휘영 사장은 "각 분야 서비스와 비즈니스 인프라 개선을 바탕으로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이 2천억원을 돌파했다. 하반기는 통합검색과 UGC 플랫폼, 게임 퍼블리싱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업그레이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이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 연말 일본 검색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한 검색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NHN의 일본 법인인 NHN 재팬(대표 천양현)은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2분기의 계절적 비수기 요인으로 인해 2분기 매출 20.9억 엔, 영업이익 2.3억 엔을 기록해 지난 분기 대비 각각 2.8%, 37.2%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는 전 년 동기 대비 각각 30.7%, 842.9% 성장한 기록이다.

그러나 회사측은 "NHN 재팬은 3분기 들어 '콘체르토 게이트', '패미스타 온라인2’' 새롭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계속적으로 퍼블리싱 게임들의 상용서비스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올 해 목표한 매출액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법인 롄종(공동대표 김정호, 우궈량)은 이번 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해 6천407만 RMB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62만 RMB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1%, 전 년 동기 대비 84.8% 증가한 것.

NHN USA는 게임 포털 서비스 이지닷컴(ijji.com)이 지난 5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회원 수 350만 명, 동시 접속자 수 2만 6천명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미국 게임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HN은 "김범수 사장 퇴임에 이어 새롭게 취임할 남궁훈 대표를 중심으로 하반기 미국 현지화 준비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