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말 저전력, 고집적 기술을 적용한 유닉스 프로세서 울트라스팍T1(코드명 '나이아가라')을 선보였던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2년 만에 성능을 두 배로 향상시킨 울트라스팍 T2 칩을 내놨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썬은 나이아가라2에도 자사의 칩 멀티스레딩 기술(CMT)을 적용, 메모리와 프로세서간 데이터 처리 지연 시간에 다른 스레드를 실행시켜 전체적인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따라서 동시에 처리되는 스레드가 많을 수록 처리 성능은 높아지게 된다.
또 나이아가라2가 절전 면에서도 상당히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썬 측이 강조했다. 조나단 슈워츠 최고경영자(CEO)는 "나이아가라2 출시로 네트워크 장비, TV 셋톱 박스,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도 썬 칩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썬이 지난 2005년 말 처음 선보인 나이아가라 칩은 8개의 코어로 구성돼 있으며 각 코어는 4개 스레드를 처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선보인 나이아가라2는 코어 8개를 탑재하고 있으며 각 코어는 8개 스레드를 작동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아가라2는 썬이 디자인하고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가 제작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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