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선물거래소(이사장 이영탁)는 최근 주문건수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일부 종목에 발생하고 있는 주문 체결 지연현상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용량증설을 추진키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9월말 가동될 예정이다.
최근 거래량은 지수 급등으로 18일 513만건에 이를 정도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연초와 비교해 약 84% 증가한 수준으로 현재 유가증권 주식시스템이 처리할 수 있는 일 최대주문건수인 600만건의 약 86%에 해당하는 수치다.
거래소는 이번 용량 증설로 일 최대처리건수가 1천만건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스닥주식시스템도 처리용량을 증설키로 했다. 현재 최대 처리건수는 약 500만건으로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여유 있는 상황이지만 향후 지속적인 거래량 증가가 예상되는만큼 700만건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주문 건수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2009년 차세대시스템 구축 이전까지 최적의 투자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만기자 ot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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